연예
배용준 여자친구, 실명 이어 일상 사진 유출
입력 2013-12-24 19:28 
배우 배용준(41) 측이 연인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네티즌과 일부 언론의 신상털기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24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배용준과 열애 중인 A씨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재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는 또 각 언론과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확산됐다.
외국으로 보이는 곳에서의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모델 못지않은 패션 감각과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얼굴 정면도 공개됐는데 상당한 미모가 눈에 띈다.
톱스타 배용준의 연인이란 점과 재벌가 자제로 알려진 A씨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지면서 보도 행태 역시 과열됐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14세 연하로 알려진 구씨의 세세한 과거 이력과 집안 재력까지 들추며 집중 조명했다.

앞서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3일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은 배용준 씨와 같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신상과 사생활이 노출될 경우 일상에 많은 불편과 고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한 매체가 배용준의 열애 상대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부회장의 차녀 A씨를 지목하며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배용준 측은 이에 불쾌한 기색이다. 개인 신상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음에도 이니셜도 아닌 실명으로 무분별하게 기사가 쏟아지는 데 대해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배용준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실명과 신상을 이렇게 거론하는 것은 폭력이나 다름없지 않나 싶다”고 실명 보도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