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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자선바자회 ‘대박’ 성황
입력 2013-12-24 16:01 
그룹 티아라가 자선 바자회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티아라는 2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논현동 소재 카페엔느에서 자선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는 티아라가 연말을 맞아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소통하면서 선행도 더불어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던 중 기획된 행사. 바자회에는 티아라 멤버들의 애장품 및 무대의상을 비롯한 500여 점의 물품이 전시돼 팬들의 손길을 기다렸다.
또 바자회 소식을 들은 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15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역시 1/3 가격에 현장 한 쪽에 비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황정음, 다비치, 하석진, 손호준 등 한솥밥 먹는 소속사 식구들도 동참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 현장은 그야말로 ‘대박집이었다. 현장을 찾은 500여 명의 팬들은 대기 순번표를 배부 받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 질서 정연하게 차례대로 입장했다.
다소 협소한 공간임에도 불구, 많은 물품이 비치돼 있어 이동의 불편함이 초래됐지만 팬들은 멤버들과 같은 공간에서 그들의 애장품을 ‘득템하는 즐거움에 눈을 반짝였다.
티아라 역시 즐겁기는 마찬가지. 여섯 멤버들은 팬들이 구매한 물건에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셀카를 함께 찍는 등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멤버 은정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바자회는 처음인데 좋은 일을 이렇게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기분이 좋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많이 찾아와주실 줄 몰랐다.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가 아닌 한 공간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남달랐다. 은정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 팬 여러분들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효민 역시 초반에 열심히 홍보를 해 내가 준비한 애장품이 제일 먼저 완판됐다”고 으쓱해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물품이 생각보다 빠르게 팔려 더 준비하지 못한 게 아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많았던 2013년을 보내며 새롭게 맞이하는 2014년 계획도 덧붙였다. 은정은 내년에는 정말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처럼만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올해도 ‘넘버나인 ‘나 어떡해 등을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서 여러분들께 다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자회 현장은 유스트림 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됐다. 또 북미 한류 커뮤니티 ‘숨피를 통해 일부 물품 판매를 실시했으나 단숨에 서버가 마비되는 즐거운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티아라는 자선바자회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오는 31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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