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부평깡통 야시장` 대폭 확장
입력 2013-12-24 15:52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은 '부평깡통 야(夜)시장'이 대폭 확장된다.
부산시는 야시장의 규모를 늘리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달 초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와 연계해 야시장 입구까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야시장 입구에 깡통을 캐릭터한 조형물을 설치,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110m인 야시장 구간을 300m로 3배가량 확대하고 매대도 60대를 추가 제작해 모두 9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확충되는 구간에는 야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LED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 등도 정비해 특색 있는 야시장 구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 구간을 추가로 조성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생산제품, 청년 창업가 아이디어 상품 등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연중 시장골목 문화공연, 전통문화 체험장을 여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넘치는 야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내년 5월까지 고객지원센터를 지상 4층, 전체면적 320㎡의 규모로 설치해 야시장 카페 등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29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평깡통야시장은 평일 하루 평균 2000∼3000명, 주말 5000~7000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방문하고 있다.
부산시는 야시장 홍보를 위해 해외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팸 투어도 진행하는 등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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