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트의 포청천’ 김건태 전임심판, 현역 은퇴한다
입력 2013-12-24 15:29 
‘코트의 포청천’ 김건태 KOVO 전임심판이 27년간에 심판생활을 마무리한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코트의 포청천 김건태(58) KOVO 전임심판이 27년간에 심판생활을 마무리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김건태(58) KOVO 전임심판이 오는 29일 아산 이순신체유관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건태 심판은 2004년 프로배구 출범과 동시에 한국배구연맹 심판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트리플크라운, 비디오판독, 2점 백어택, 심판 알코올테스트, 재심요청제도 등의 입안으로 프로배구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고 2005-06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로배구 심판으로 9시즌 동안 총 422회의 경기에 심판으로 심판대에 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심판으로 활동했다.
또한 김건태 심판은 1987년 국내 A급 심판이 된 이래 1990년 국제심판, 1998년 FIVB국제심판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국가 간 A매치 총 350여회를 비롯해 그랑프리, 월드리그,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12회씩이나 주심으로 심판대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의 심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공로를 국제배구연맹(FIVB)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2010년 10월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건태 심판은 은퇴 후 국제심판의 지도와 평가를 통한 후진 양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coolki@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