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철도 노조 도피 도운 민노총 보강 수사
입력 2013-12-24 14:39 

경찰이 민주노총에 대해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수배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4일 민노총 본부 사무실 건물에서 경찰의 영장 집행을 막아 연행됐던 민노총 고위 간부 3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민노총이 조직적으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로 하고 조합원들에게 이를 지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또 민노총이 김 위원장 등을 숨겨주고 이들을 도피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22일 경찰은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방해한 민노총 조합원 등 138명을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이중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은 경찰관에게 유리조각을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나머지는 불구속입건 처리돼 이날 새벽 귀가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받을 고위 간부 3명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민노총 고위 간부는 양성윤·이상진 부위원장, 유기수 사무총장 등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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