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윈도드레싱 나선 기관 덕에 코스피 2000선 지지
입력 2013-12-24 14:13 

코스피가 연말 윈도드레싱에 나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윈도드레싱이란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함으로써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24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6포인트(0.37%) 오른 2006.35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보통 윈도드레싱을 위해 특정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린다. 실제로 기관을 1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도 코스피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296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인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691억원, 외국인 투자자들은 177억원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학,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비중 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NAVER, 기아차, KB금융 등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2.61%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1.86포인트(0.38%)오른 492.49를 기록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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