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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가수 76人의 응답④] “올 한해 제 점수는요?”
입력 2013-12-24 11:26  | 수정 2013-12-24 11:28
사진=MBN스타 DB
매해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산이라는 것을 한다. 어느 업무의 공과(功過)든, 재정적 상태이든 결산을 통해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음해를 준비한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들 ‘몇 대 뉴스 등으로 요약하기도 하고, 혹은 분야별로 나눠 심도 있게 분석하기도 한다. 모두 ‘어쨌든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전제한다. 가요계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록들이 나왔고, 사건사고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올해 가요계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15개팀 72명의 가수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와 가수, 앨범은 무엇이며, 스스로 자신들을 어떻게 진단했는지 살펴본다. 재미있는 것은 2013년 가요계를 돌아보기 위한 항목들(최고의 가수, 최고의 노래, 최고의 앨범, 가장 성장한 가수 등)에는 적극적이던 가수들이 스스로 돌아보는 항목(이루고자했던 목표를 이뤘나, 가장 잘했던 일 혹은 지우고 싶은 기억 등)에는 소극적이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는 미스에이(지아·민·수지·페이), 케이윌, 씨스타(소유·보라·다솜·효린)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호야·이성열·엘·이성종), 에일리, 비스트(윤두준·장현승·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엠아이비(오직·강남·심스·영크림), 다이나믹듀오(최자·개코), 엑소(백현·루한·디오·타오·첸·세훈·수호·크리스·시우민·카이·레이·찬열), 에이핑크(박초롱·윤보미·정은지·손나은·김남주·오하영) 빅스(엔·라비·켄·레오·홍빈·혁), 에프엑스(빅토리아·크리스탈·엠버·설리·루나), 포미닛(남지현·허가윤·전지윤·김현아·권소현), 나인뮤지스(세라·민하·은지·이샘·이유애린·혜미·현아·경리·성아), 걸스데이(유라·혜리·소진·민아) 등이 참여했다. /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박정선·송초롱기자]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그러나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뿌듯함은 만점의 별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2013년 가요계를 흔든 가수들은 의외로 자신들의 행보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 별점으로 스스로 돌아보는 가요계(별점 5점 기준)

-미스에이: ‘허쉬로 퍼포먼스 알리기[★★★★☆]
이번 ‘허쉬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서 퍼포먼스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래서 더 행복한 활동이었던 것 같다”

-케이윌: 발매 앨범 속 타이틀곡 외에도 좋은 평가 받기[★★★★☆]
타이틀 곡 외에도 좋은 평가를 얻고자 했는데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 올해 활동 중 가장 잘한 일은 소처럼 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씨스타: [★★★★★]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해였던 것 같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인피니트: [★★★★☆]
방송활동과 음반활동, 그리고 월드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에일리: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기[★★★☆☆]
목표 했던 것을 이룬 것 같다.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 것 같다.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비스트: [★★★☆☆]
‘섀도우 활동으로 우리의 그룹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 같다. 팬들과 했던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됐다”

사진=MBN스타 DB
-엠아이비: 한국에서 힙합그룹하면 엠아이비 떠올리기 [★★☆☆☆]
앨범이 3장이나 나오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엑소: 엑소 존재 알리기 [★★★★☆]
꿈만 꾸었던 모든 것들을 이룬 최고의 한 해 인 것 같다. 팬들의 많은 사랑 감사드린다”

-에이핑크: 긴 공백 기간을 깨고 컴백해서 열심히 활동하기[★★★☆☆]
무대에서 팬 분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다. 활발한 활동도 펼쳤고, 하지만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쉽다”

-빅스: 1등해서 팬들에게 치킨 쏘기[★★★★★]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최고의 선물을 받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음악방송에서 1등해서 팬들에게 치킨을 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에프엑스:[★★★★☆]
개인 활동으로 음반 활동을 오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멋진 앨범으로 팬들 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로 대중성 잡기[★★★★☆]
‘이름이 뭐예요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고,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활동이 었던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나인뮤지스: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기[★★★★☆]
정규 1집 타이틀곡 ‘건을 시작으로, 후속곡 ‘글루까지 꾸준히 활동을 해서 진짜 좋다.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 한층 더 도약하고 싶다. 사장님과 싸워서 정규앨범 내길 진짜 잘한 것 같다(웃음)”

-걸스데이: 음악방송 1위하기[★★★☆☆]
이번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많은 것을 한 만큼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버린 것 같다. 모든 것들이 소중했던 한 해인 것 같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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