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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가수 76人의 응답③] 2013 가장 본받고 싶은 가수…조용필
입력 2013-12-24 11:25  | 수정 2013-12-24 11:28
사진=인사이트
매해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산이라는 것을 한다. 어느 업무의 공과(功過)든, 재정적 상태이든 결산을 통해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음해를 준비한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들 ‘몇 대 뉴스 등으로 요약하기도 하고, 혹은 분야별로 나눠 심도 있게 분석하기도 한다. 모두 ‘어쨌든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전제한다. 가요계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록들이 나왔고, 사건사고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올해 가요계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15개팀 72명의 가수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와 가수, 앨범은 무엇이며, 스스로 자신들을 어떻게 진단했는지 살펴본다. 재미있는 것은 2013년 가요계를 돌아보기 위한 항목들(최고의 가수, 최고의 노래, 최고의 앨범, 가장 성장한 가수 등)에는 적극적이던 가수들이 스스로 돌아보는 항목(이루고자했던 목표를 이뤘나, 가장 잘했던 일 혹은 지우고 싶은 기억 등)에는 소극적이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는 미스에이(지아·민·수지·페이), 케이윌, 씨스타(소유·보라·다솜·효린)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호야·이성열·엘·이성종), 에일리, 비스트(윤두준·장현승·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엠아이비(오직·강남·심스·영크림), 다이나믹듀오(최자·개코), 엑소(백현·루한·디오·타오·첸·세훈·수호·크리스·시우민·카이·레이·찬열), 에이핑크(박초롱·윤보미·정은지·손나은·김남주·오하영) 빅스(엔·라비·켄·레오·홍빈·혁), 에프엑스(빅토리아·크리스탈·엠버·설리·루나), 포미닛(남지현·허가윤·전지윤·김현아·권소현), 나인뮤지스(세라·민하·은지·이샘·이유애린·혜미·현아·경리·성아), 걸스데이(유라·혜리·소진·민아) 등이 참여했다. /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박정선·송초롱기자] 가요계 후배들 입장에서 ‘롤모델이 되는 선배가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롤모델에 해당하는 선배를 보고 자라난 후배들은 어느 순간 그 선배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요계의 역사를 쓰기 때문이다. 2013년을 뜨겁게 달군 가수들은 조용필을 그 롤모델로 손꼽았다.

◆ 2013년 가장 핫(hot)한 사건…조용필의 컴백

가수들이 꼽은 2013년 가장 핫한 사건·사고는 조용필의 컴백이었다. 조용필의 컴백은 설문조사의 26%를 차지하며 가왕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걸스데이는 싸이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인기를, 엠아이비는 가수 정인과 조정치의 결혼을, 케이윌은 MBC 음악프로그램 ‘음악중심의 순위제 부활을 뽑았다. 이외에도 연예인들의 각종 연애와 결혼설 등이 언급됐다.

◆ 올해 활동한 가수 중 본받고 싶은 가수…조용필

조용필은 진정한 ‘가왕이었다. 26%의 가수들이 올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본받고 싶은 사람으로 조용필을 선택했다. 비스트는 조용필을 선정한 이유로 시간이 흘러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하는 하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들도 후에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여가수들은 이효리를 롤 모델로 꼽았다. 걸스에이는 가수로서의 행보나 스타일 등 모든 것이 멋지다”고 말했고, 에일리는 이효리의 무대 위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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