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남해바다에서도 2배 빠른 LTE 서비스 제공
입력 2013-12-24 11:04 

KT는 24일 7개 항로의 12개 정기여객선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를 상용·구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다에서는 넓은 커버리지와 전파 간섭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형특성 상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KT는 제주행 해상로 품질 확보를 위해 약 5개월동안 선주들과 LTE 품질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 끝에 여객선마다 LTE 기지국과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했다.
KT 관계자는 "완도에서 제주간 여객선 내에서 KT 고객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200% 이상, 해남에서 제주간 여객선내에서 전송 성공율은 최대 250%까지 개선시켰다"며 "LTE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62% 이상 개선해 전송 성공율도 최대 90%까지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5월에도 주요 명산을 비롯해 섬 지역 LTE 품질 점검 프로젝트를 통해 동해 연안에 LTE 해상 커버리지를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해안의 인근 커버리지를 구성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LTE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행 여객선에서 내륙과 비슷한 수준의 초고속, 고품질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LTE-A 서비스와 더불어 내년 3월까지 서울·수도권 이 외 지역에서 광대역 LTE가 되도록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를 철저히 준비해 보다 빠른 광대역LTE-A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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