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지엔씨에너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주가 재평가될 것"
입력 2013-12-24 09:15 

동양증권은 24일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비상 발전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용 발전기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발전설비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다. 매출의 90%가 비상용 발전기 부문에서 발생하며 소형 열병합 발전 사업과 바이오 가스 발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의 불안감이 커지며 데이터센터, 반도체 플랜트 등 IT 분야에서 비상전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internet data center)와 R&D 센터에서의 비상 발전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확산으로 빅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국내 IDC와 R&D 센터 비상용 발전기 발주금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및 일반 건축물 대비 수익성이 높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725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는 발전사업이라는 안정성에 IDC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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