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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내년엔 반드시 멈춘 메이저시계 돌릴 것”
입력 2013-12-24 07:39 
자신의 홈페이지에 내년에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에는 2008년 US오픈 이후 14승에서 멈춰버린 메이저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
우즈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올해는 꾸준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 메이저대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 코스가 내게 익숙한 곳이다”면서 내년 메이저 대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마스터스 고정 개최지인 오거스타내셔널에서는 개인 통산 4승을 거뒀고, US오픈이 열리는 파인허스트, 브리티시오픈 로열 리버풀, PGA챔피언십 장소인 발할라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또 우즈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드라이버 샷에 대해 최근 교체한 드라이버(나이키 VRS 코버트 2.0 투어 모델)가 종전에 쓰던 것보다 확실히 정확도가 높아졌다며 샷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정작 우즈 자신은 메이저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1975년생인 우즈는 30일로 만 38세가 된다. 지난 4년간 메이저 무관으로 지내면서 우즈는 이제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

32세이던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14승을 올릴 때만 해도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섹스 스캔들과 잦은 부상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시즌 5승을 거두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메이저 승수를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즈는 내년 1월 24일 개막하는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시즌을 시작한 뒤 그 다음 주 유럽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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