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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직격탄'…"젊은 지도자들 경험 부족 드러내"
입력 2013-12-24 07:00  | 수정 2013-12-24 08:35
【 앵커멘트 】
홍명보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벌떼축구'로 1980년대와 90년대를 강타했던 75세의 박종환 감독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는 젊은 지도자들이 있다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워크숍에 참가한 홍명보 감독이 내년 1월 히딩크 감독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대표팀과 프로팀을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에게 브라질월드컵 1차전 상대 러시아 격파 비법을묻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히딩크 감독님이 1월에 한국에 방문하실 때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만나서 전체적인 그림을 서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 감독은 최근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톤 두 하티니어르 전 위트레흐트 감독을 코치로 영입하려고 하는 등 '히딩크 축구'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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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온 박종환 감독이 '박종환 축구는 구식'이란 주위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성남시민축구단과 2016년까지 3년 계약한 노감독.

황선홍·최용수·서정원 등 아들뻘인 40대 감독들이 주름잡는 K리그 무대에서 햇김치보다 나은 묵은지의 맛을 입증하겠다고 장담합니다.

▶ 인터뷰 : 박종환 / 성남 시민축구단 초대 감독
- "너무 젊은 지도자들이 나왔기 때문에 경험부족으로 좋은 선수들을 제대로 끌고 가지 못하는 게 사실이에요."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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