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체포는 쇼…대남도발 가능성"
입력 2013-12-24 07:00  | 수정 2013-12-24 13:12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이 장성택이 체포되는 장면은 북한이 연출한 쇼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성택 숙청 후 북한이 아직 잠잠하지만, 대남 도발은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보위부 군인들에게 끌려나간 장성택.

그로부터 4일 후인 지난 12일 결국 사형당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장성택의 체포 장면은 유일 체제 안정을 위한 연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장성택을) 먼저 구금해놓고 끌려나왔다가 다시 끌려나간 거다. '보여주기식 이벤트였다'라는 것이 국정원의 보고입니다."

장성택의 처형은 이권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비화하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불신이 쌓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체제 안정을 위해 북한이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고, 4차 핵실험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 "북한 내부 정세에 따라 남북관계의 불안정성이 고조될 걸로 본다. 대남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또 장성택의 숙청 후 난무하고 있는 김경희의 건강 악화설, 김정남의 망명설, 리설주의 염문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