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C·한화, 2014 시즌 4월이 중요한 이유
입력 2013-12-24 06:50 
NC와 한화에게 4월은 매우 중요한 달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2013년 잔인한 4월을 보냈다. 결국 두 팀은 7위, 9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NC와 한화는 시즌 출발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2014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9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행되는 가운데 3월 29일 개막해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치른다. 팀간 맞대결은 16차례 벌어진다.
각 팀당 한 명씩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게 된 가운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특히나 자유계약선수 정근우 이용규를 잡은 한화, 이종욱 손시헌과 계약한 NC는 달라진 전력을 예고하고 있다.
두 팀 모두 4월까지 좋은 성적을 내 팀이 강해졌음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2013 시즌 4월30일까지 한화는 5승16패1무(승률 0.238), NC는 4승17패1무(승률 0.190)으로 8,9위에 그쳤다. NC는 1위팀에 10.5경기 뒤졌다.
신생팀 NC는 개막 후 7연패에 빠지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시범 경기에서는 적었던 실책이 속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NC는 5월 이후 48승55패3무(승률 0.466)로 기존 구단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NC가 목표인 4강에 들기 위해서는 4월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2011시즌 공동 6위, 2012, 2013 시즌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최근 3년 간 4월까지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11년 4월에 6승16패1무(승률 0.273), 2012년 5승12패(승률 0.294), 2013년 4승17패1무(승률 0.190)을 마크하며 8위에 랭크됐다. 한화 역시 4월까지 좋은 성적을 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2014 시즌 한화는 3월29일과 30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삼성, SK, NC, 넥센, KIA, LG, 두산과 차례대로 만난다. 4월25일부터 28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4월29일부터 홈에서 다시 롯데를 상대한다.
NC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KIA를 상대로 첫 시리즈를 치른 후 4월4일부터 6일까지 넥센과 홈에서 맞붙는다. 이후 한화, LG, 롯데, 삼성, SK, 두산, LG와 차례대로 상대한다.
특히나 4얼8일부터 10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한화의 맞대결은 중요하다. 두 팀은 2013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시리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