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으로 장가 온 따오기…"결혼하러 왔어요"
입력 2013-12-23 21:34  | 수정 2013-12-24 08:34
【 앵커멘트 】
천연기념물인 수컷 따오기 두 마리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암수 성비 불균형이 해소되고 유전적 다양성도 확보될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을 약속했던 따오기.

수컷 따오기 두 마리는 소음을 막는 특수 상자에 실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따오기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서식환경의 청정함을 상징하는데 20cm에 달하는 긴 부리가 특징입니다.

이번 도입으로 따오기는 암컷 16마리, 수컷 12마리가 돼 암수 성비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근친 간 짝짓기가 줄어들어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지고, 개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따오기가 짝짓기에 성공하게 된다면 내년 봄 새 식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화면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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