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크리스마스 노린 '불량 케이크' 적발
입력 2013-12-23 20:00  | 수정 2013-12-24 08:17
【 앵커멘트 】
이틀 뒤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고 불량 케이크를 만들어 유통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케이크를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 같은 때는 일손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하루에 (케이크) 몇 개 정도 나가요? 오늘, 내일 정도는 200~300판 정도 나가요. 평소에는 100~200판 사이고요."

이런 특수를 노려 불량 케이크를 만들어 유통한 업체 13곳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원산지를 속이고 심지어는 아무 표시도 없는 제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 업체는 완성된 케이크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았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적발 업체 관계자
- "(유통기한 표시하는) 라벨지가 없었어요. 물건 먼저 가져다주고 라벨지 갖다 주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단속에 걸린 거예요."

또 다른 업체는 중국산 등 외국산 원료를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생산일지 등 기본준수사항조차 지키지 않은 업체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호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식품에 혼입해서 사용하면 식중독이나 위생상 안전이 우려되는…."

적발된 불량 제품 1.6톤가량은 전량 압류처분돼 다행히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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