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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크리스마스+KT전 특수…벌써 예매율 70%↑
입력 2013-12-23 17:52  | 수정 2013-12-23 18:00
프로농구 창원 LG가 오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2년 만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매치 특수에 활짝 웃고 있다. 역대 최다 관중 돌파가 목표다.
LG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와 홈 경기를 갖는다. 2년 만의 크리스마스 매치가 대박이다. 상대는 최근 초대형 트레이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T이다. KT는 전태풍을 비롯해 김승원 김종범, 외국선수 랜스 골번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첫 경기가 LG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이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3위에 올라있는 LG는 공동 선두권과 단 0.5경기차로 이날 승리시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재탈환이 가능하다, KT도 LG에 이어 4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LG와는 3경기차. KT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LG는 올 시즌 관중수가 급증했다. 14차례 홈 경기 누적 관중 7만2397명으로 경기당 평균 5171명(총 관중석 5350명)이 찾았다. 지난 시즌 같은 홈 14경기(평균 4592명)보다 12.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4일 모비스전에서 7181명을 기록해 최근 두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관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전체 1순위 신인 김종규의 영입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김종규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9경기서 평균 관중이 5584명으로 그 이전 5경기 4428명에 비해 평균 관중이 약 1000명 이상 증가했다. 김종규 합류 전까지 홈 경기 2승3패에 그쳤던 LG는 이후 7승2패로 승률도 수직 상승했다.
LG는 크리스마스 매치가 특별하다. 지난 2011년 12월25일 모비스전에서 7827명을 기록했고, 2008년 12월25일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 8115명을 올렸다. LG 구단 관계자는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가장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거의 매진 사례를 이뤘다”고 밝혔다.

LG가 올해 크리스마스 매치서 최다 관중 기록 돌파를 목표로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 오픈한 인터넷 예매 1시간30분 만에 1층 좌석 1000여석이 매진됐고, 현재까지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90% 이상의 티켓이 예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는 이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LG가 승리를 거둘 경우 선수단 전원이 코트 위에서 ‘빠빠빠 공연을 펼치고 김종규의 화끈한 덩크슛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김종규의 덩크슛 퍼포먼스는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준비했던 비공개 이벤트다. LG의 치어리더 겸 세이걸을 맡고 있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 중에는 선수들이 직접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과 영상을 전광판을을 통해 볼 수 있고, 관중들에게는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한다.
최다 관중 기록을 돌파하는 8116번째 입장 관중에게는 LG G2폰을 선물로 증정하고, 경기장 5350석의 좌석에 앉지 못하는 모든 입석 관중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으로 다음 홈 경기(12월29일 KCC전)에 무료 초청한다.
또 어린이 입장관중 1000명에게 해나루 쌀(300g)을 선물하며, 경기 전 선수들이 재클린 파이를 관중석에 직접 나눠준다. 하프타임에는 450만원 상당의 부엌 인테리어를 교체할 수 있는 한샘 부엌 인테리어 세트 하프라인 슛 이벤트를 펼치고, 경기 후에는 문태종 김시래 김종규 등의 사인 운동화 등 선수단 애장품과 LG 트롬세탁기, LG 탭북, LG 로보킹 청소기, LG 포켓 포토, 필립스 진동세안기, LG생활건강 선물세트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관중들에게 추첨을 통하여 선물한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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