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종로구 공평동에 대규모 오피스타운…신한금투·IBK 투자
입력 2013-12-23 17:20 
신한금융투자, IBK기업은행, 한국투신운용 등이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대형 오피스 건물을 건립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 등은 종로구 종로타워(구 국세청 건물) 뒤편에 건물 2개동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6700억원가량이다. 시행사는 시티코어,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관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기금 등 기관들의 자금을 받아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참여한다. 교직원공제회 등 연기금이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투자심의를 마치고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평지구 사업은 종로구 공평동 61 일대 공평 1, 2, 4지구에 2개동의 오피스를 세우는 것이다. A동은 22층, B동은 26층 규모로 예정됐다. 대지면적은 7850㎡(2375평), 연면적은 12만4720㎡(3만7728평)이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공사 기간은 31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사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연장이 불발돼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었다. 올해 시티코어가 기존 시행사의 토지를 매입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박준형 기자 /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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