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북미 가전시장서 6년간 14% 성장
입력 2013-12-23 15:51 

냉장실이 위, 냉동실이 아래인 T9000 냉장고, 탄산수를 만들어 주는 스파클링 냉장고, 프리미엄 대용량 전기 오븐의 삼성전자 가전 트리오가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 6년간 연평균 14% 매출 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이 북미 시장에서 6년간 연평균 약 14%씩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T9000과 스파클링 등 다양한 냉장고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T9000은 상(上)냉장 하(下)냉동 구조를 갖췄으며 스파클링 냉장고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탄산수까지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2월 출시된 이후 한 달에 약 1000대씩 팔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대용량 전기 오븐레인지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베스트바이 진출을 시작으로 로우스, 시어스 등 북미의 주요 유통 업체와 협력했으며 지난 해 12월부터 홈데포와 제품 공급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북미 소비자를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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