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 중 9명 "회사 옮기고 싶다"…61% 실제 이직 준비
입력 2013-12-23 14:39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 중 61%는 실제 이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람인이 직장인 51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직장인이 92.5% 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중견기업(95.3%), 중소기업(92.4%), 대기업(90.8%), 공기업(88.5%) 순으로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실제로 이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 가운데 60.9%는 현재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근무 조건이 열악해서'(35.4%)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스트레스 강도가 센 편이라서'(26.4%),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21.4%), '직장에 비전이 없어서'(18.5%),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17.8%),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4.8%)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이직을 위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준비'(44.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으러났다. 이밖에 '자격증 취득 준비'(26.2%), '외국어 공부'(23.4%), '이직 희망분야 인맥관리'(16.4%), '업무관련 교육과정 수강'(13.9%) 등이 있었다.
또 이직을 위해 인맥을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7명(66.3%)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관리하는 인맥으로는 '거래처 등 회사 인맥'(41.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외에 '학교 선·후배'(30.8%), '관련업계 커뮤니티'(30.6%), '관련업계 교육 수강생'(5.5%) 등과 관계를 맺었다.
반면 이직 의향은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는 직장인(1863명)들은 그 이유로 '시간·비용 등 준비할 여건이 안돼서'(36.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나이 등의 제약조건이 많아서'(29.1%),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어서'(26.1%),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17.5%), '실패할까 두려워서'(16.8%) 등의 이유를 들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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