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28일 총파업…정권 퇴진운동"
입력 2013-12-23 14:00  | 수정 2013-12-23 15:09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사상 첫 공권력을 투입을 비난하며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경찰의 공권력 행사를 맹비난했습니다.

철도노조 집행부를 체포하겠다며 대테러 작전에나 쓰는 병력과 장비를 동원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당한 경찰이 체포영장만으로 법적 근거 없이 진압작전을 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자 / 민주노총 부위원장
- "체포영장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진입할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자행된 이번 경찰폭력 사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민주노총은 부상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도 진압작전을 강행한 것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정권퇴진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철 / 민주노총 위원장
- "28일 총파업 돌입은 의지의 표현이 결정된 것이고요. 민주노총이 침탈된 내용에 대해서 분명하게 저희들은 규정할 필요가 있고 대응 계획들을 밝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매일 촛불집회를 열어 다른 시민단체와의 연대 투쟁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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