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기관사·승무원 500여명 기간제 채용"
입력 2013-12-23 13:19 

코레일이 기관사와 열차 승무원을 기간제로 500여명 채용해 내달부터 현장에 투입한다.
23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코레일 사옥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관사 300여명, 열차승무원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인턴 교육 이수자와 경력자 중에서 채용해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1월 중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대체 인력의 피로도도 한계에 달한 상황이어서 추가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또 이날부터 29일까지 열차 운행을 76%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불법파업 4주차인 12월 30일부터는 60%대로 운행률을 대폭 낮출 수 밖에 없다"며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을 나갔던 내부 인력도 돌아와 정상적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가 합심해 코레일을 흑자기업으로 만들자. 수서발 KTX 법인을 코레일의 100% 자회사로 만들자"면서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일터로 돌아와달라"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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