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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지역난방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숏리스트 선정
입력 2013-12-23 10:40 

[본 기사는 12월 19일(18: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가 공기업 민영화 정책의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중인 인천종합에너지의 인수후보가 4곳으로 압축됐다. 매각 측은 본입찰 적격자(Short List)들 정밀실사 진행 뒤 늦어도 2월 초에는 본입찰을 치를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난방공사는 이날 인천종합에너지 지분매각 숏리스트에 △K3에쿼티파트너스 △베올리아워터코리아인베스트먼트 △미래엔인천에너지 △KG ETS-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4곳을 선정했다. 지난 13일 마감된 인수의향서(LOI)접수에는 약 6~7여 곳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도전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수처리 기업인 베올리아는 지난 99년 국내시장에 진출해 인천 송도신도시에 하수처리시설 등을 운영 중이다. KG ETS는 인천지역에서 열병합 사업 및 지역난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숏리스트 후보들은 다음 주부터 약 한 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난방공사는 빠르면 1월 말에서 늦어도 2월 초에는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난방공사가 보유한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다. 난방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2004년 설립된 난방공사의 자회사로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업체다. 난방공사가 지분 50%, 인천시가 30%, 삼천리가 20%를 가지고 있다. 3대주주인 삼천리는 매각지분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최종결과는 예측하기 힘들 전망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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