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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캐나다 박물관 공연 성료…3만 달러 기부
입력 2013-12-23 09:33 
가수 김장훈이 캐나다 최대 박물관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이하 ROM)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김장훈의 이번 ROM 콘서트는 좌석 절반은 판매하고 절반은 현지의 국내외 기업들이 후원해 수익을 내는 펀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취지 덕에 ROM에서 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박물관 개관 100년 이래 김장훈이 처음이었다.
김장훈은 해당 공연 수익금 3만 달러(한화 약 3000만원)를 캐나다 현지 여러 단체에 지난 19일(현지시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토론토대학교도서관에 한국 서적 기부, 캐나다 역사교육재단 토론토알파 등에 각각 쓰였다.
김장훈은 또한 기업 협찬을 받아 ROM 한국관에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통해 한국의 유적과 건축법 등을 3D로 제작하는 방안을 ROM 측과 협의했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ROM의 아시아관에는 중국 유적이 3만5000점, 일본 유적이 1만 2000점인데 한국 유적은 800점에 불과하다"며 "작은 도움이나마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소방관들을 위한 프로젝트 준비 차 지난 22일 일시귀국했다. 그는 해당 일정을 마친 뒤 다시 출국해 미국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중국 베이징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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