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인프라코어, 내년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3-12-23 08:32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내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1월 누계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12.6% 감소한 7687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는 전년대비 22.3%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전년대비 17.8%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인프라투자와 철도채권 투자 등 도시화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굴삭기 판매는 고정자산투자와 철도채권 투자 등과 연관성 높은 점 고려하면 굴삭기 판매 증가율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영업이익이 80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87억원, 80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918억원을 밑돌지만 일회성 비용(상여금, 퇴직연금 등) 감안 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밥캣의 소형제품 판매 호조와 공작기계 매출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6.0% 증가한 9조15억원, 영업이익은 62.1% 오른 5858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건설기계부문에서 밥캣 실적 호조세 지속과 중국법인 턴어라운드 가속화에 기인한다"며 "또 공작기계 영업이익률 회복과 엔진부문의 외형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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