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직 김정일 못만난 로드먼...내일 마지막 날 만날까
입력 2013-12-22 20:00  | 수정 2013-12-22 21:11
【 앵커멘트 】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이 내일(23일) 방북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의 방북 때처럼 김정은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북한을 세 번째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

북한 선수에게 농구 강습을 하는가 하면,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로드먼이 선발한 이 선수들은 다음 달 8일 김정은 생일날, 평양에서 NBA 은퇴 선수로 구성된 농구팀과 친선 경기를 벌입니다.

로드먼의 잇따른 방북의 배후에는 아일랜드의 악명 높은 도박업체 '패디 파워'가 있습니다.


민감한 정치 이슈에 베팅하는 이 회사가 로드먼을 통해 북한에서 농구 대회를 열어 돈을 벌고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로드먼을 또 부른 건, 김정은 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분석합니다.

로드먼은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유일한 미국인이지만, 미국 정부는 "관계가 없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 일정은 내일(23일)까지지만, 다른 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상황.

장성택 처형 이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로드먼이 김정은을 만날지, 또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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