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 직접분양 아파트 눈길가네
입력 2013-12-22 18:21  | 수정 2013-12-22 23:47
대우건설이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지구에서 분양 중인 `별내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대형건설사들의 자체사업으로 조성한 아파트 단지 잔여 물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사업 아파트 단지들은 건설사가 시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토지를 분양받거나 인수해 시행ㆍ시공에 나서면서 다양한 장점을 갖춘 게 특징이다.
먼저 시행사와 시공사가 분리되지 않아 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산정할 수 있다. 또, 대형사가 브랜드를 걸고 나설 만큼 입지나 상품 신뢰성에도 더 많은 공을 들였고 자신감도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행ㆍ시공을 병행해서 분양가도 저렴한 만큼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을 중심으로 서남북권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래미안'과 '아이파크' 브랜드를 내걸고 부천과 김포, 고양시 등에 분양한 아파트가 잔여 가구 마감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 중이다. 부천시 일대 첫 래미안 브랜드로, 4베이 중심의 판상형 평면구조를 도입했다. 지상 최고 27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616가구다.
인근 김포시 한강신도시에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 중이다. 소비자 중심의 10가지 다양한 평면을 자랑하며, 전용면적은 68~84㎡다.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이며 총 1711가구 대단지다.
북쪽으로는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2차 아이파크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66가구 규모로 전용으로는 74㎡ 288가구, 84㎡ 778가구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가깝고 인근에는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의 삼송역 연장 계획도 호재다.
서울 동쪽으로는 별내지구와 수원, 미사강변도시의 신규 아파트가 눈에 띈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별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그린프리미엄이 적용된 친환경아파트로 에너지효율이 높다. 단지는 지상 최고 21층 14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76~84㎡, 총 1100가구로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도시 계획부터 기획, 설계, 시공, 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4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152가구로 조성된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는 동원개발이 '미사강변로얄듀크' 808가구를 분양한다. 강동첨단산업단지의 직주근접 아파트로 전용 74~84㎡ 중소형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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