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취재]"황금돼지해 시장 잡아라"
입력 2007-01-01 00:27  | 수정 2007-01-03 16:08
올해가 황금돼지해로 부각되면서 업체들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복과 분유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출산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가장 환환 웃음을 짖고 있는 곳은 유아복 업계입니다.

출산이 늘면서 유아복 시장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1위 유아용품 업체인 아가방은 이미 황금돼지를 활용한 출산 준비물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우희정 / 아가방 홍보팀 부팀장
-"올해가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저희 유아업계에서도 출산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돼지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 출시는 물론 임산부들을 위한 유익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피랜드의 (주)이에프이는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새해 첫 날 태어난 셋째 이상 아기들 모두에게 보행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분유업계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에 고전했지만 올해 만큼은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승열 / 남양유업 마케팅 대리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출산율이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업계에서는 분유 이유식 매출이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임신의학교실을 확대하고 임산부 요가와 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도 황금돼지해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통해 금으로 만든 황금돼지 등을 증정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복돼지 인형을 선물합니다.

황금돼지해를 노린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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