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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계약, 역대 외야수 6위-타자 20위
입력 2013-12-22 08:58 
추신수가 역대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역대급 계약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137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1억3000만달러의 총액은 계약규모로 따지면 역대 외야수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타자 계약을 통틀어서도 전체 20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계약. 투수와 타자를 통합한 전체 순위에서도 26위에 해당된다. 추신수가 역대 선수들과 견주어서도 손색이 없는 몸값을 받게 된 셈이다.
현역 최고 외야수 중 1명으로 인정받았다. 외야수 계약 역대 1위는 매니 라미레스와 맷 켐프의 8년 1억6000만달러다. 매니 라미레스(2001-2008, 연평균 2000만달러)는 보스턴에서, 켐프(2012-2019, 연평균 2000만달러)는 LA 다저스와 8년간 총액 1억6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3위는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올해 뉴욕 양키스와 맺은 7년(2014-2020) 1억5300만달러(연평균 2185만달러)달러의 계약. 4위는 칼 크로포드가 보스턴과 맺은 7년(2011-2017) 1억4200만달러(연평균 2028만달러)다. 5위는 알폰소 소리아노의 8년(2007-2014) 1억3600만달러(연평균 1700만달러)다. 추신수는 기존 6위였던 버논 웰스와 제이슨 워스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타자들 전체로 따져 보면 역대 타자 랭킹에는 20위에 올랐다. 외야수들의 계약은 상위권 순위만 고려했을때는 다소 낮은 편에 속한다. 외야수 1위인 라미레스와 켐프의 계약이 공동 11위에 그쳤다. 추신수는 기존 19위였던 데이빗 라이트의 8년(2013-2020) 1억3800만달러(연평균 1725만달러)에 이어 'TOP 20'안에 진입했다.
전체 순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1루수, 지명타자 등의 거포들이나 유격수, 포수등의 특수 중요 포지션 선수에게 8년 이상의 장기계약이 이뤄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외야수는 총액 1억 달러를 넘긴 8년 이상의 외야수 계약 자체가 많지 않았다. 7년 이하의 계약을 맺은 전체 타자 중에서는 추신수의 연평균 금액은 무려 6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추신수의 계약은 타자와 투수를 종합한 순위로는 26위에 해당된다. 투수는 1억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자가 6명이다. 투수 종합 1위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저스틴 벌랜더의 7년(2013-2019) 1억8000만달러 (연평균 2571만). 2위가 시애틀의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1억7500만달러), 3위는 뉴욕 양키스의 좌완 C.C 사바시아, 4위가 LA 다저스의 우완 잭 그레인키(1억4700만달러), 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콜 해멀스(1억4400만달러), 6위는 요한 산타나(1억 3750만달러) 추신수는 이들 6명의 투수들을 제외한 전 메이저리그 투수들보다 더 많은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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