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도주한 '3,900억 사기범' 14년 만에 송환
입력 2013-12-21 10:22 
3천9백억 원대 금융 사기꾼 변 모 씨가 중국으로 도피한 지 14년 만에 국내로 임시 송환됐습니다.
변 씨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수출신용장을 허위로 작성해 은행 등에서 3천9백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997년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 입원했다가 창문으로 달아나 위조 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도주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2006년 중국 현지에서 다른 사기죄로 체포돼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변 씨를 중국으로 재송환할 방침입니다.
변 씨는 중국에서 2018년 4월까지 복역한 뒤 국내로 재송환돼 15년을 복역해야 합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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