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파업 13일째…경찰·노조 닷새째 대치
입력 2013-12-21 08:40  | 수정 2013-12-21 10:06
【 앵커멘트 】
철도 파업이 13일째를 맞는 가운데, 경찰과 노조의 대치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국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조합원들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입구를 틀어막고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에 나서며 노조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은 노조 집행부 180여 명을 상대로 77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파업이 끝나면 손실 규모를 다시 산정해 소송 금액을 늘릴 예정인데, 장기화할 경우 15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장진복 / 코레일 대변인
- "노조 집행부는 다시 한 번 냉철하게 생각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하지 말고 하루속히 불법 파업을 멈추고…."

경찰도 체포한 조합원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노조는 이에 맞서 오늘도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어서 갈등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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