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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러, 애리조나와 2년 연장 재계약
입력 2013-12-21 06:58 
우완 사이드암 투수 브래드 지글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올 시즌 후반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사이드암 브래드 지글러(34)가 팀과 2년 연장 재계약을 맺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 닷컴은 21일(한국시간) 지글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와의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지글러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디 백스(Dback)! 애리조나에 적어도 몇 년더 머무르게 된 것에 매우 흥분된다”는 글을 남겨 연장 계약 사실을 알렸다. 알려진 것에 따르면 지글러는 2014년 450만달러, 2015년 500만달러의 연봉과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있다. 보장된 금액 1050만달러에 2016년에는 클럽 옵션 550만달러가 걸려있어 최대 3년 동안 애리조나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사이드암 투수인 지글러는 2008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지글러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로 건너왔다. 지난해까지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지글러는 올해 J.J. 푸츠의 부진으로 올스타브레이크 이후부터 마무리 투수 역할을 넘겨 받아 8승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15번의 기회서 13번의 세이브를 거두는 등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다.
지글러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건너온 에디슨 리드와 함께 스프링캠프서 마무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리드는 올해 5승 4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3.79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8개나 됐을 정도로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 약점이다.
케빈 타워스 애리조나 단장은 리드의 영입 이후 후보들간의 경쟁을 통해 마무리를 뽑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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