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경제성장률 호조에 다우·S&P 사상최고…다우 0.26%↑
입력 2013-12-21 06:51  | 수정 2013-12-21 06:54
뉴욕 증시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00포인트(0.26%) 오른 1만6221.08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76포인트(0.48%) 상승한 1818.36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포인트(1.15%) 뛴 4104.74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점이 호재가 됐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4.1%(연환산) 증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달 말 발표한 수정치 3.6%와 2분기 GDP 성장률 2.5%%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또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상향 조정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12월중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종목별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폭스콘과 5년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15.52% 급등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은 연말 시즌 수혜기대감에 1.77% 올라 사상 처음으로 주가 400달러를 돌파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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