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진, 이젠 실적이 관건
입력 2013-12-20 15:54  | 수정 2013-12-20 16:47
"앞으로 한진그룹에 필요한 건 영업활동을 통한 실적 개선이다."
한진그룹이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5조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20일 관련 주식들에 대한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전문가들은 "개선안 내용 자체는 채권단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재무구조 개선안은 한진그룹을 안정시키기 위한 첫발일 뿐 실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언제 다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개선안 소식이 전해진 20일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0.88% 하락했다.
한진해운도 1.54%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이다. 유동성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여전한 업황 부진으로 실적 반등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은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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