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나흘째 상승…1980선 회복
입력 2013-12-20 15:38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로 4일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70포인트(0.39%) 오른 1983.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대비 2.53포인트 하락하며 1973.12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팔자' 움직임으로 한 때 197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사자' 기조에 힘입어 단숨에 198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0.09%) 상승한 1만5555.61, S&P 500 지수는 4.31포인트(0.26%) 오른 1690.25,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9포인트(0.71%) 상승한 3605.19를 각각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 15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8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89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가스업이 1%~2% 내외로 올랐으며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도 0.5% 안팎으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은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2% 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POSCO, SK하이닉스, NAVER, 신한지주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40%), SK텔레콤(-0.42%), 삼성화재(-0.20%), LG전자(-0.45%)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상한가 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상승했고 36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4.24포인트(0.88%) 오른 488.41에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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