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명 사망 부산 붕괴 사고…이번에도 예고된 인재
입력 2013-12-20 14:06  | 수정 2013-12-20 15:24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부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 붕괴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붕괴현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형적인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욱 기자?

【 기자 】
예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예고된 인재라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하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 원인은 무엇입니까?

【 기자 】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 원인은 철골구조물이 타설중이던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개통시기가 내년 4월로 잡혀 공사를 너무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거 아니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대책위도 붕괴 공사 현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부산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이미 이번 연결 공사의 붕괴사고 가능성도 여러 차례제기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대책위는 시공사가 이제까지 교량 건설 실적이 전혀 없는 업체이며 이번 연결 도로에 적용된 공법 자체도 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경찰과 국과수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