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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 “영화 보고 눈물 많이 흘렸다”
입력 2013-12-20 11:43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실화 주인공 장미정 씨가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실화 주인공 장미정 씨가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집으로 가는 길 VIP시사회에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과 실제 사건의 주인공인 장미정 씨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 두 사람은 가슴 깊은 포옹과 진심 어린 격려를 나눴다. ‘집으로 가는 길를 관람한 장미정 씨는 전도연 씨가 정말 연기를 잘해서 진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딸 사진을 안고 도닥이며 교도소 침대에 누워있던 장면과 남편이 마르티니크 섬에 찾아왔을 때 남편에게 투정 부린 장면을 보니 그때 감정이랑 정말 흡사해서 놀랐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당시 집에 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장미정 사건을 처음 세상에 공개한 당시 KBS ‘추적 60분 정택수 프로듀서도 현장을 찾았다. 정 프로듀서는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이나 영화를 만드는 일이나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것은 사람을 향한 생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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