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제 혜택에 각 종 분양조건 완화 단지 눈길
입력 2013-12-20 10:50 
전국의 미분양이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433가구, 9월(6만6,110가구)보다 1,677가구가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8월 대비 10월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100가구 이상 줄어든 곳이 9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썩던 대표지역인 용인, 화성, 김포, 인천 등이 포함되어 각종 세재 혜택이 큰 효과를 거뒀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세재 감면은 물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는 단지를 찾아 연내 내집마련에 나서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분양마케팅업체 이삭디벨로퍼 김태석 대표는 최근 취득세 영구 인하까지 국회를 통과해 연내 내집마련 시 양도세, 취득세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특히 최근 수요자들이 몰려 미분양이 큰 폭 줄어든 지역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이 큰 폭 줄어든 수도권 내 전세대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아직 남은 세재 감면 혜택은 물론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상당 수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단지들은 분양가 할인 및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제공,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동시에 실시해 관심가질 만 하다.

구로구 개봉동 ‘개봉 푸르지오는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전용 71㎡ 이상 주택형 잔여세대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적용했다.
또 119㎡는 잔여가구에 한해 6억원 이하로 분양가를 낮춰, 금년 말까지 계약할 경우 양도세를 5년간 면제받을 수 있게 했다.
단지 인근 구 영등포 교도소 부지에 주거, 문화, 상업, 레저시설이 복합되어 개발되는 ‘네오컬쳐시티가 2014년 착공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의 돔 형태 야구장인 ‘고척 돔구장이 2015년 완공예정으로 주변의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전용 59~119㎡, 총 978가구 규모다.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는 파격적인 조건 변경을 내걸어 90%대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금을 포함한 분양가의 3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 중 20%의 잔금을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게 유예를 해줘, 전용 84㎡의 경우 약 1억원이면 입주가 가능해진 것. 여기에 입주시 받는 50%의 담보대출 이자도 일부 세대에 한해 지원을 해준다.
전용 122㎡의 경우 2년간 살아보고 매입을 결정하는 환매조건도 실시하고 있다. 환매조건 물량의 경우 취득세도 지원된다. 분양가도 3.3㎡당 최저 850만원대부터, 평균 970만원대로 저렴하다. 전용 84~122㎡, 1136가구 규모다.
용인시 신갈동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업계 최초로 올뎃리빙제(입주안심보장)를 적용해 동별, 층별, 라인별에 따라 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40%까지 최장 24개월 동안 지원해주며, 계약조건이 변경되어도 이전과 같이 적용시켜주는 계약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왕십리까지 연결된 분당선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용인 경전철도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 총 625가구 규모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 혜택 제공 단지들도 눈에 띈다.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어 주는 혜택인 만큼 주목해 볼만하다.
화성시 봉담읍 ‘봉담 신동아파밀리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가 제공된다. 단지 인근으로 문화예술타운이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수원산업단지, 동오첨단산업단지,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전용 84~125㎡, 총 699가구 규모다.
남양주 도농동 ‘도농 센트레빌은 잔여세대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는 물론 취득세 전액 지원을 해준다. 또 84㎡ 일부 세대와 114㎡ 잔여세대에 발코니 확장비가 제공된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도농점,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롯데백화점구리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남양주시청2청사, 도농도서관 등 공공기관시설도 가깝다. 전용 59~114㎡, 총 457가구 규모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단지 인근에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뉴욕주립대 한국캠퍼스가 이미 개교했고, 내년에는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겐트대가 개교할 예정으로 교육 여건이 뛰어난 단지다. 전용 59~105㎡, 총1406가구 규모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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