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수현, 시비 거는 전지현에 “병자년 방죽” 욕설
입력 2013-12-20 10:36 
‘병자년 방죽
배우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병자년 방죽이라고 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취한 천송이(전지현 분)의 시비에 점잖은 조선욕으로 응수한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가 시비를 걸자 도민준은 가만히 있다가 병자년 방죽을 부리는군”이라고 말했다. 이에 천송이는 지금 나한테 ‘년이라고 욕 한 거냐”며 발끈했다.
이에 민준은 고종 13년이 병자년이었는데 몹시 가물어서 방죽도 다 말라붙었다. 그걸 사람들이 건방죽이라고 했는데 건방지다라는 말의 시초가 됐다”고 어원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천송이는 지금 나한테 요즘 욕도 아니고 조선 욕을 하는 거야?”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편,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한 욕 ‘병자년 방죽지다는 병자년에 흉년이 들었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로 ‘병자년 까마귀 빈 뒷간 들여다보듯 한다 등의 속담도 파생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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