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북항대교 공사현장 붕괴로 인부 4명 사망, 사고 원인 알고보니…
입력 2013-12-20 08:25  | 수정 2013-12-20 08:26


'북항대교'

부산 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 붕괴로 현장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4시15분쯤 부산 영도구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0m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의 인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매몰된 1명도 1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은 일단 철골구조물이 타설중이던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철골구조물을 제대로 설치했는지, 작업 당시 인부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공기를 단축하려고 시공사가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붕괴사고가 난 공사구간 상판에서는 올해 7월 균열이 발견돼 설계가 변경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북항대교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항대교, 어떻게 이런 일이" "북항대교, 숨진 근로자 가족들은 어쩌나" "북항대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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