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성, 3D로 관측"…유럽 위성 '가이아' 발사 성공
입력 2013-12-20 07:00  | 수정 2013-12-20 08:25
【 앵커멘트 】
유럽의 은하 관찰 위성 '가이아'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은하에 있는 십억 개에 이르는 별들을 3D 입체 화면으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하 관찰 위성 '가이아'를 실은 로켓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9일) 오전 6시 12분,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나이 우주센터에서 유럽우주기구의 위성 '가이아'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가이아는 은하의 3차원 지도를 촬영하는 임무를 맡고, 한 달 뒤 지구에서 15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토마스 / 유럽우주기구 대표
- "발사가 환상적으로 성공했습니다. 몇 분 전에 우주선 분리를 봤고,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았습니다."

가이아의 최첨단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은하의 별들은 10억 개 정도로, 별들의 위치와 거리, 밝기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조 710억 원 가량을 들여 발사한 가이아는 앞으로 4개월 뒤부터 5년 동안 관측활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은하의 3차원 지도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가이아.

그 진화과정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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