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정보유출' 제3의 인물은 MB정권 청와대 비서관?
입력 2013-12-19 20:00  | 수정 2013-12-21 15:51
【 앵커멘트 】
검찰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제3의 인물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인물인데,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과 대질심문도 가졌습니다.
선한빛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오늘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신 모 전 청와대 비서관과 대질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MB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인물.

검찰은 조 전 행정관에게서 제3의 인물인 신 전 비서관이 정보 조회 지시자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초구청 실무자가 채 모 군의 정보를 조회해 보낸 팩스의 수신자가 신 전 비서관인 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 조 전 행정관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하며 신 전 비서관과 통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조 전 행정관이 안행부 김 모 국장을 지목하면서 수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조 전 행정관의 거짓 진술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빚어졌던 겁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이미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검찰 수사가 신 전 비서관의 소환을 계기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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