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학사 교과서 여전히 부실"…7개 역사학회 비판
입력 2013-12-19 19:33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정부의 수정 명령과 자체 수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6백여 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역사연구회 등 7개 역사학회는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수정본은 검토한 결과 잘못된 역사 인식과 사실 관계 오류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5세기 유물인 가야토기 사진을 3세기 후반으로 설명하거나, 4.19혁명 당시 '하야를 결정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가장 큰 근심'을 생각해보자는 과제를 제시하는 등 모두 652건의 오류 등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전국 470여 개 시민단체는 특정 교과서 채택을 강요한다면 조사단을 파견해 형사 고발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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