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생산
입력 2006-12-29 14:20  | 수정 2006-12-29 14:44
11월 산업 생산이 10월보다는 나아졌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11월 서비스업 생산과 올해 소비자물가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달보다는 나아졌다고요?

답변1) 예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의 4.6% 증가율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인데요, 경기의 상승이나 하락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늘어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0.2%포인트 상승해, 10월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9월 이후 석 달째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는 나아졌지만 9%대를 예상했던 시장 예측치보다 낮다는 점에서, 경기가 기대만큼은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설비투자는 5.3%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던 10월의 6.1%보다 낮았습니다.

소비재판매는 4.1% 늘었고, 건설수주는 44.2%의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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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으로 경기동향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로 감소한 것은 무선통신기기(휴대용 전화기), 반도체 메모리, 담배, 방송수신기 등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성장주도 업종인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3.7%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 생산은 영상음향통신, 섬유제품, 기타제조업 등이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지만 반도체, 기계장비,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사무회계용기기는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2%포인트 올라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져 4개월째 상승세를 지켰다.

소비재 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4.1% 각각 증가했다.

내구재는 김치냉장고와 난방장치 등 가전제품, 컴퓨터 등의 판매 호조로 전월보다 2.7%,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6% 각각 늘어났으며 준내구재는 의복, 운동 및 오락용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6.7% 각각 증가했다.

비내구재는 음식료품, 차량용 연료 등의 부진으로 전월보다 1.7% 감소했지만 담배, 서적 및 문구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늘어났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12.9%와 1.9%의 증가세를 보였고 대형마트(할인점)는 전월 대비 1.0%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작년 동월보다는 8.4%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5.3% 늘어나 10월(6.4%)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건설기성은 공공 및 민간부문의 공사실적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7.4% 증가했고 국내 건설수주도 1년 전에 비해 44.2% 늘어났다. 11월의 건설수주 증가율은 지난 9월(94.1%) 이후 가장 높다.

한편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해, 증가율면에서 10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질문2) 서비스업 생산도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던데, 소식 전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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