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S, 경남에너지 지분 정리
입력 2013-12-19 17:16 
GS그룹 핵심 계열사인 GS에너지가 보유 중이던 경남에너지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19일 경남에너지는 최대주주인 경남테크가 장외매수를 통해 GS에너지가 보유 중이던 지분 전량(566만1480주)을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경남테크 지분율은 40.48%까지 올라갔다.
경남에너지 관계자는 "이전에는 1대주주인 경남테크의 지분이 21.48%밖에 안돼 2대주주였던 GS에너지(19%)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GS에너지가 보유했던 지분을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금액은 주당 7419원이다. 이는 경남에너지 17일 종가(6030원)보다 약 23% 높은 금액이다. GS에너지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420억원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GS에너지와 경남에너지 사이의 지분 관계가 사라지면서 경남에너지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19일 경남에너지 주가는 전날보다 10원(-0.17%) 하락한 5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에너지가 경남에너지 지분을 취득한 건 GS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한창이던 작년 7월이다. 당시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칼텍스가 가진 경남에너지 지분 전량(19%)을 사들였다.
경남에너지는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 등 경남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 5856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 중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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