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유지뉴 축구화 쟁탈전 ‘여전한 인기스타’

‘외계인 호나우지뉴(33·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축구화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졌다. 덕분에 호나우지뉴는 식지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챔피언 라자 카사블랑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호나우지뉴의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라자 카사블랑카 선수들은 호나우지뉴 곁으로 모여들었다.
이유인 즉, 호나우지뉴의 축구화를 얻기 위해서다. 선수들은 호나우지뉴에게 다가가 박수를 치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호나우지뉴의 의사를 묻고 허락이 떨어지자 축구화 쟁탈전이 벌어졌다. 축구화를 얻은 선수는 어린아이처럼 뛸 듯이 기뻐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자 블랑카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고, 9분 뒤 호나우지뉴가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내리 두 골을 추가해 3-1로 이겼다. 라자 카사블랑카는 오는 2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을 갖는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같은 날 광저우 헝다(중국)와 3, 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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