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낮밤 다른 호텔 로비…로비의 변신
입력 2013-12-19 14:58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는 '입구'에 그쳤던 호텔 로비를 카페나 파티 장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로비는 공간이 넓고 층고가 다른 층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파티 장소에 적합하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동탄은 로비에 대형 테이블을 배치해 낮에는 카페로, 벽난로와 소파, 바를 마련해 밤에는 파티 장소로 운영한다. 신라스테이는 연말 로비라운지에서 뉴욕 스타일의 파티분위기를 낼 수 있는 '윈터게더링 패키지'도 내년 1월4일까지 한정 운영한다. 로비라운지에서의 파티 입장권과 식사, 객실 1박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연말 파티를 로비라운지에서 여는 경우도 많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로비라운지에서 팝페라, 재즈 가수의 라이브공연을 보면서 와인을 즐기는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로비라운지에서 호텔 대표 프렌치레스토랑인 '테이블34'의 메뉴와 와인을 제공하는 '원더아워 인 프렌치 마켓'을 운영한다.
고층에 위치한 로비는 주류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바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24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를 카페로 운영하고,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도 41층에 위치한 로비 이점을 살려 전망이 보이는 라운지바를 개방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