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동근, ‘정도전’으로 화려한 귀환…이성계로 완벽 변신
입력 2013-12-19 14:37 
배우 유동근이 이성계로 완벽 변신했다. 사진=KBS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유동근이 이성계로 완벽 변신했다.

내년 1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도전(조재현 분)과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되는 이성계로 출연하는 유동근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극지존으로 통하는 그가 오랜만에 대하사극으로 돌아오는 것도 화제지만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방원의 아버지로 분한 것도 화제다.

극중 유동근이 연기하게 될 이성계는 온화한 성품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덕장 중의 덕장. 하지만 장수에 풍모에 어울리지 않게 내성적인 면도 있고, 술을 마시면 감정표현에 솔직해지면서 가벼운 주사도 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다.

어려서 원나라 국적을 가졌고 그의 조상이 대대로 원이 임명한 쌍성의 천호(지방관직, 군벌)였던 탓에 고려에 귀하한 후에도 늘 정체성을 고민해야 했던 이성계는 정도전을 만나게 되면서 운명처럼 한 뜻을 품게 되고, 급기야 조선 건국이라는 엄청난 일을 추진하게 된다.

난세를 붓으로 평정한 정도전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덕장 이성계의 조합. 이 둘을 연기하는 조재현과 유동근, 두 명배우가 해석하는 정도전과 이성계가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도전은 격동의 시기에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내년 1월 11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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