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아는 바 없다" 침묵 계속
입력 2013-12-19 13:50  | 수정 2013-12-19 15:10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장성택 측근 수십 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제 관계와 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침묵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에 대해 줄곧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측근 수십 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장성택 측근 망명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어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8일) 먼저 보도된 장성택의 측근 신병 확보 소식에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아는 바 없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장성택 측근의 망명 시도가 사실이라고 해도, 정부 입장에서는 계속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망명자에 대한 안전 문제는 물론, 이같은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질 경우 국제적인 관계도 틀어져 한국 망명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지난 5월, 라오스 탈북 청소년 북송 당시에도 청와대는 해당 탈북자들의 안위가 우려된다며 공개적인 발언을 삼가했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침묵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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