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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앞두고 쏟아진 말. 말. 말 총정리
입력 2013-12-19 10:40  | 수정 2013-12-19 10:59
피파 발롱도르 수상후보 리베리. 그보다는 아내가 수상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내달 13일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앞두고, 각계 인사들이 숱한 말들을 쏟아냈다. 각자의 개인적인 의견부터, 객관적인 분석까지 다양하다.
현재 후보는 세 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바로 그들이다. FIFA는 그간 각계 유명 인사들이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언급한 말들을 정리했다.

▲당연히 리베리
보리스 베커(독일 테니스 레전드)
-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는 발롱도를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바이에른뮌헨에서 숱한 트로피를 차지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하지만 당신은 리베리가 모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니콜라스 바툼(프랑스 NAB스타·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 모든 것이 공정하게 이뤄진다면 트로피는 확실히 리베리의 몫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는 분명 승자다. 수상자는 반드시 자신보다 앞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여야 한다. NBA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팀의 일부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가장 뛰어난 팀이다.”
제레미 툴랑랑(AS모나코 미드필더)
- 리베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리베리는 뮌헨과 함께 거의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고, 우승을 맛봤다. 그는 최근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의 선수로 지명됐으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다. 리베리가 수상해야 마땅하다.”
리베리(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 아내는 이미 발롱도르를 보관할 장식장을 거실 벽난로 근처에 마련해뒀다. 나는 발롱도르 수상여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아내는 (수상을)강력하게 믿고 있다.”
올해 수상이 유력한 호날두, 그는 자신의 박물관 개관식에서 발롱도르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올해는 호날두가 차지할 것
마리아노 라호이(스페인 총리)
- 나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호날두에게 줄 것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쏟아내는 선수다.”
디에고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 메시는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몫이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올림피아코스 공격수)
- 세 명 모두 훌륭한 선수다. 이름값은 물론이고 최상위 기량을 자랑한다. 이들 중 한 명을 선택해야한다면 나는 가장 키가 큰 사람에게 줄 것이다.”
호날두 (고향 마데이라에 세워진 자신의 박물관 기공식에서…)
- 발롱도르 트로피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시가 올해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무슨 소리, 메시가 수상해야!
헤라드 피케(바르셀로나 수비수)
- 리오넬 메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네 번이나 발롱도르를 차지했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도 많다. 그가 수상해야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
▲어렵다 어려워
미셸 플라티니(UEFA 회장)
- 호날두, 메시 모두 훌륭한 선수다. 리베리는 올해 우승을 많이 했다. 이들 셋 다 모두 훌륭하기에 역사상 최고로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델 보스케(스페인 감독)
- 두 선수 모두 뛰어나지만, 나는 이번 발롱도르 투표에서 스페인 선수를 뽑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시와 호날두가 속해있는 레알과 바르사간의 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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